현지시각 4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에펠탑이 빠르게 부식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보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기밀 보고서가 최근 프랑스 언론에 유출됐다.
부식방지 전문 회사 엑스피리스가 2014년에 만든 보고서가 프랑스 잡지 ‘마리안느’에 유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펠탑 표면의 전체 페인트층 가운데 단 10%만이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페인트층이 벗겨져 6,300톤의 철이 그대로 외부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 엑스피리스가 작성한 또 다른 보고서는 에펠탑에서 880여 개의 결함이 발견됐고, 그 중 68개는 구조적 결함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에펠탑에서는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6천만 유로(약 811억 원)의 비용이 드는 페인트칠이 진행 중이다. 이는 에펠탑이 설계된 후 20번째 덧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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