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5원으로 확정한다"고 오늘(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전기요금이 4인가구를 기준으로 월평균 1535원 오를 전망이다.
기존에는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폭은 직전 분기 대비 kWh당 최대 ±3원, 연간 최대 ±5원으로 제한돼 있었으나 16일 한전은 최대치인 3원 인상을 요구하면서 인상폭을 3원에서 5원으로 높여달라는 약관 개정안을 정부에 전달했다.
이에 정부를 논의를 거쳐 약관 개정안을 인가하고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5원 인상하기로 했다.
한전은 "국제연료가격 급등으로 큰 폭의 인상이 필요했다"면서, 여름철 취약계층의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할인 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