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 급등 여파로 업소용 콩기름 등 식용유의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오늘(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사조의 '해표 카놀라유' 가격이 2,400원에서 2,900원으로 20.8% 오른다. 또 '압착올리브유' 가격도 4,500원에서 5,300원으로 17.7% 인상된다.
사조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최근 업소용 식용유의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주에 업소용 식용유(콩기름) 18L(리터)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며 "업소용 식용유는 특히 국제 곡물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주요 제품 중 인상 폭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밖에 다음 달 1일부터 오뚜기 마요네즈와 소면 등 일부 상품의 가격도 인상된다.
앞서 한 대형마트에서는 'CJ 올리브유 900mL' 제품의 경우 지난 1월에 13.7% 올랐고 해바라기유는 16.4%, 카놀라유는 15.9%, 포도씨유는 23.9% 각각 인상됐다. 사조의 해표 식용유 900mL 제품 역시 2월에 마트 판매가격이 17.6%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