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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역사박물관, 원주 관련 대중 인문서 발간 김민수
  • 기사등록 2022-06-27 13: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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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원주역사박물관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원주역사총서' 발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원주에 관한 고문헌 기록을 번역한 사료총서(39책), 원주의 역사에 대한 연구총서(25책), 원주의 역사문화와 인물을 시민들에게 쉽게 홍보하기 위한 역사시리즈(17책) 및 저학년의 향토사 교육을 위한 역사그림책(9책) 등 근 20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250여 권이 발간되었다.


이번에 펴낸「원주 산하에 인문학을 수놓다」(2책, 500여 쪽)는 원주지역이 담고 있는 역사와 문화, 인물과 문물 등을 다룬 대중 인문서다.


다양한 형태의 학술서적을 통해 원주지역의 문화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으나, 한편으로는 일반 시민들의 활용도나 접근성에 있어 다소 한계를 느껴온 데에 대한 보완책의 일환이다.


이 책을 쓴 홍인희(전, 강원대 및 공주대 초빙교수) 작가는 ① “치악은 향토를 수호코자 한 항전의 역사가 서린 이름이다?” ②“섬강이란 말에는 오랜 중국의 신화적 사연이 깃들어 있다?” ③“원주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추어탕은 고려 때부터 시작되었다?”④“실학의 집대성자인 다산 정약용의 처가는 원주다?”라는 등 원주에 산재한 총 25개의 인문학적 테마를 선정하여 그 내력을 풀어나가며, 원주지역의 경계를 넘어 씨줄과 날줄을 엮듯이 이야기 무대를 확장하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했다고 말한다.


저자 홍인희는 원주 출신으로, 수년 전 강원도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시리즈(1~3권)로 국내 출판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책의 곳곳에는 새롭게 밝혀진 연관 스토리가 즐비할 뿐 아니라, 기존에 알려진 내용들이 단순히 원주라는 지역을 넘어 동서와 고금으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밝히고 있어 많은 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자 표지의 글씨와 그림은 원주에서 활동 중인 이옥수(2015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대상) 화백이 책 제목에 맞춰 원주의 산하(山河)를 상징하는 치악산의 산(山)과 섬강·남한강 합수머리인 은섬포(銀蟾浦)의 하(河)를 묘사하였다.


한편, 책자는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이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행사의 일환으로 7월 16일(토) 오후 2시 개최하는‘원주북토피아, 홍인희 작가강연’에서 시민과 만난 후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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