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전방 부대의 작전 임무를 추가하고 관련 작전계획을 수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핵탄두를 탑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나 단거리 미사일을 최전방 부대에서 운용하기로 하고 이에 맞춰 작전계획을 수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제에 이어 어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전선(전방)부대 작전 임무 추가와 작전계획 수정, 군사조직편제 개편 등 문제를 토의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선 부대의 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군사적 대책들을 취하고 있는 당 중앙의 전략적 견해와 결심을 피력했다"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 실행에서 나서는 제반 원칙들과 과업, 방도들을 천명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전술핵무기는 최전선 포병부대에서 운용한다고 밝혀 단거리급 핵 투발 수단을 최전방에 배치할 계획임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통신은 어제 회의에서 당의 혁명적 군 건설 노선과 전략적 방침들을 관철하기 위한 부문별 과업도 재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그제부터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 중이다.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가 열린 건 지난해 6월 11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물리적 준비를 완료한 상황에서 이번 회의가 개최돼, 핵실험 관련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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