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에서 원숭이 두창이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고, 질병관리청이 지난 6월 8일 원숭이 두창을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함에 따라 인천시가 만일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나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일 인천광역시의료원을 ‘원숭이 두창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광역시의료원에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병상 2개를 배정해 놨으며, 원숭이 두창 의심환자나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이곳에 격리 입원돼 치료를 받게 된다. 또, 향후 원숭이 두창 확진환자가 증가할 경우에는 관내 다른 대형병원 2곳도 전담 의료기관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원숭이 두창(Monkeypox)은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발열 발진성 희귀질환으로 두창과 유사하나 중증도는 낮은 편이다.
김문수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원숭이 두창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뒀다가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란다”며, “인천시도 원숭이 두창 발생에 대비해 대응 준비를 철저히 기할 것인 만큼 시민들도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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