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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35도 넘으면 토마토 열매량 4분의 1가량 줄어든다 김민수
  • 기사등록 2022-06-14 12:22:22
  • 수정 2022-06-14 12: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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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농촌진흥청 / 배꼽썩음 초기 증상




농촌진흥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온기 토마토 재배 환경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토마토는 고온성 채소이지만 낮 온도가 35도(℃) 이상 높게 유지되면 꽃이 떨어지기 쉽고 열매도 잘 달리지 않는 특징이 있다.


실제 연구진은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낮 최고 온도를 토마토 적정 재배 한계온도인 30도(℃)로 관리하고, 다른 집단은 이보다 5(℃)도 높은 35도(℃)로 관리한 결과, 35도(℃)로 관리한 집단은 꽃 핀 뒤 열매가 달리는 비율이 30도(℃)로 관리한 집단의 75% 수준에 그쳤다.


농진청은 고온기에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한낮 시설 안의 온도가 35도(℃)를 넘지 않도록 차광막(스크린)을 치거나 안개 분무기(포그)로 냉방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농가 여건에 따라 온실 외부에 차광 도포제를 뿌려 온도를 낮추거나, 꽃이 햇빛을 받아 뜨거워지지 않도록 화방 근처에서 발생한 잎으로 꽃을 가려주는 것도 방법 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생육에 적합한 습도(60~80%)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는 고온기에 습도가 낮으면 잎이 말리면서 생육이 억제되고, 반대로 습도가 높으면 잎의 증산작용이 원활하지 못해 열매 아랫부분이 검게 함몰되면서 썩는 배꼽썩음 증상이나 줄기와 열매가 물러 썩는 무름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이우문 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해에 잘 견디는 품종과 피해 경감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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