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초르트키브 시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단행됐다.
트러시 테르노필주 주지사는 흑해 쪽에서 발사된 미사일 4발이 떨어져 군사 시설이 부분적으로 파괴됐다고 밝혔다.
민간 시설도 파괴되면서 12살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22명이 다쳤다.
서부지역에 대한 러시아 공습은 이례적이다.
러시아군은 이곳의 서방무기 보관시설을 순항미사일로 파괴했다고 밝혔지만 보관된 무기는 없었다는 게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는 곳곳에서 시가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간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할 수 있는 통로마저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세베로도네츠크와 다른 지역을 잇는 다리 3개 중 2개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포격으로 이 다리마저 무너진다면 민간인이 대피할 방법이 아예 없어진다.
주변 도시에서도 피난 행렬이 잇따르는 가운데 전사자도 급증해 매일 2, 3백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목숨을 잃고 이미 만 명에 달하는 군인들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러시아군이 몇 주 안에 루한스크주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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