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는 세계가 촘촘한 그물코로 연결되어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국가라는 경계를 뛰어넘어서 지구촌과 그 안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 세계인들의 삶과 환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고, 이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공감적 태도 그리고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실천 할 수 있는 시민으로서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포용력과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증가로 다문화 학생 수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다문화 학생은 2020년 3,264명(전체 재학생의 2.45%), 2021년 3,542명(2.72%), 2022년 약 3,840명(3.05%)입니다. 다문화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함께 어울려 지내며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우리 아이들이 세계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글로벌 학습 허브로 세계시민교육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다원적인 사회를 대응할 수 있도록 세계 평화, 인권, 문화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겠습니다. 다문화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함께 어울려 지내며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과 공존, 세계평화와 인권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며 실천하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성장을 돕겠습니다.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통합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울산 지역 다문화 학생은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증가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기존 다문화 이해 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류 공동의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국가라는 경계를 넘어 상호 간 진정한 소속감과 연대감을 가르칠 수 있는 중심 센터로 운영하겠습니다.

다듣영어를 비롯해서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영어를 더 재미있게 안내하기 위한 울산형 초등영어교육과정인 다듣영어를 다양한 적용 우수사례 발굴과 보급을 통해 모든 학교의 영어 전담 교사가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습니다.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외국어 교육 정책을 풍부히 하고 학생들의 국제 교류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영어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정지된 영어교사 해외연수를 실시하겠습니다. 특히 비영어권이면서도 영어를 잘하는 나라에 연수를 보내 그 나라의 영어교육에 대해 제대로 배워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시민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배울 수 있도록 가치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을 확대하겠습니다.

현재 전 초·중·고교에서 학생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성장하는 1학교 1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수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함께 연구하며 해결방안을 찾는 과정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미래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다양성·포용성 확보가 미래 사회의 경쟁력입니다. 다양화되는 사회에서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리더로 키워나가겠습니다.

2022년 5월 30일

울산광역시교육감후보 노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