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구민 안전 최우선 ‘여름철 종합대책’ 본격 가동
  • 박영숙
  • 등록 2022-05-20 15:39:14
  • 수정 2022-05-20 15:39:54

기사수정


▲ 사진=영등포구




영등포구가 여름철 발생하는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해 구민 모두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2022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은 평년(23.4~24.0℃)보다 높고 저기압과 대기 불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갖추고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종합대책은 △보건 △폭염 △수방 △안전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 보건‧위생 관리 강화

먼저 여름철 식중독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위생 관리를 강화한다. 철도역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 음식점과 유흥시설, 치킨 배달음식점, 여름철 소비가 많은 커피전문점 등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식중독 예방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감염병 대책반을 구성해 상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감염병‧식중독 신고센터 및 역학조사반을 운영하여 집단 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 가능토록 한다.


또한 여름철 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공원, 하천변 등에 해충유인살충기를 확대 설치‧운영하고(총 273대) 방역단을 구성하여 모기유충 실태조사 및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인파가 집중되고 있는 가로시설과 공중화장실, 청소시설 등의 청결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에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다.

독거어르신, 중증장애인, 반지하세대에 방역 및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거리노숙인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영등포역, 쪽방촌 등 민관합동 야간 아웃리치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폭염 및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방문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사물인터넷(IOT), AI스피커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확인 체계를 구축하는 등 온열질환 및 고독사,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자 한다.


또 폭염특보 시 구민 누구나 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는 양산대여소를 마련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 상 직업성 질병에 열사병이 포함됨에 따라 야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한다. 관내 건축공사장 현장점검을 통해 무더위 휴식시간제, 근로자 쉼터 운영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독려하고 탄력근무제 시행, 아이스팩 제공 등 공공 근로자의 폭염 피해 예방에도 힘을 쏟는다.


□ 풍수해 대비 수방 대책

구는 지난 1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종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했다. 13개 반 70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방 기간 동안 주의, 경계, 심각 등 단계별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천 풍수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도림천에 순찰 드론을 띄워 순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고립사고를 방지하는 동시에 순찰자의 안전까지 확보하고자 한다. 또 풍수해 대응 민간 안전관리 용역을 확대하여 순찰 및 주민통제를 강화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해 구조활동 및 민원 해소에 철저를 기하고자 한다.


풍수해 피해 발생 시 임시주거시설을 지정·관리하고 재해구호물자를 비축하는 등 이재민 발생에 대한 대응능력도 강화했다. 이재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하고, 장기 임시주거시설이 필요한 이재민을 위해 긴급임시주택을 연계할 방침이다.


□ 취약시설 안전관리

폭우 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취약시설도 미리 점검하고 정비한다. △재난위험시설물(E,D,C급) △건축공사장 △도로시설물 △공연장,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공원 등을 대상으로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보수 조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분야별 대책을 세부적으로 수립했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빈틈없이 지키고 건강한 여름 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