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19일)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과 대통령실 참모 인선을 두고 "검찰이 군인을 대신한 것만 뺴면 과거 보수 정권으로의 완벽한 퇴행"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키워드가 모두 지워진 명실공히 검찰국가의 완성"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등 검찰 출신 인사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여진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이 같은 인사 대참사에도 임명을 강행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열흘 만에 공정·상식이 완전히 무너졌고, 의회주의와 협치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던 전두환도 말끝마다 정의를 들먹였다"며 "윤 대통령도 얼마나 국민을 기만할지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내일(20일) 열리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에 대해서는 "한 후보자가 총리로 다시 등극하기에는 공과 사의 경계를 스스로 무너뜨렸다"면서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한동훈 장관 임명을 위한 들러리로 전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한덕수 후보자 국회 인준에 대한 당 최종 의견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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