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를 미끼로 20대 남성들을 유인한 뒤 폭행하고 수천만 원을 빼앗으려 한 혐의로 10대 청소년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0대 남성 3명과 여성 4명을 특수강도와 특수감금,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20대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해주겠다고 속여 영등포구의 모텔로 유인한 뒤, 방에서 피해자들을 감금하고 폭행하면서 4천5백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피해자들을 차에 태워 구로구의 한 사우나까지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로부터 금품 협박을 당한 피해자가 돈을 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부모가 감금 사실을 알아차렸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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