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노원구서울 노원구가 도서관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며, 노원형 미래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최근 서울시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의 거주지별, 학력별, 소득별 이용 행태를 분석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서울시 소재 공공도서관은 총 187개다. 자치구별로 강남구(14개)에 가장 많고 노원구는 11개로 4위에 올랐다.
공공도서관의 예산 현황도 눈여겨 볼만하다. 2021년 각 구별로 도서관에 투입된 예산을 살펴보면 1위는 종로구(약 128억 원), 2위는 강남구(약 117억 원), 노원구는 약 115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는 구별 재정 자립도와 예산 여건 등을 고려해 봤을 때 노원구가 도서관 관련 사업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약 38만 명의 회원과 연간 280만 명이 이용하는 노원구 도서관은 도서관 공간에 대한 시대의 변화와 시민들의 기대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구는 공공도서관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위해 지난 4월 7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노원구 도서관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노원구립도서관 개관 20년차를 맞아, 미래의 도서관이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도서관의 중장기 발전 연구, 시민 인식조사 결과 등을 공유하는 1부와 도서관과 학계의 시선으로 도서관 공간과 이용자 서비스 분야에 대해 심층적으로 토론하는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고재민 수원과학대학 교수의 ‘도서관, 건축에 길을 묻다’ 강연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한 곳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공공기관으로서 도서관의 위상을 살펴보고, 휴식과 문화 등 개방과 융합이 겹쳐진 다양한 소통의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조 발표를 중심으로 2부에서는 노원문화재단 윤정환 도서관정책실장, 동덕여대 배경재 교수, 서울여대 한승희 교수와 더불어 노원구 도서관 관장이 주제별 패널로 등장해 도서관 공간과 이용자 서비스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독서와 문화, 향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노원형 미래 도서관’을 준비해야 한다는 제안과 앞으로는 도서관 사서의 역할이 변화하고 중요해질 수 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사서를 포함한 도서관 구성원이 도서관 발전과정에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논의를 계속하고 권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비롯해 도서관 현장 사서와 학계의 교류가 노원형 미래 도서관 만들기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도서관이 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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