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방·정보기관들이 이달 중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N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 인근에서 인력과 차량 움직임이 포착됐고 미국 당국은 이달 말까지 실험을 실시할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결론을 냈다.
하지만 미국 당국은 북한이 실험장의 지하 터널 중 한 곳에 핵 물질을 넣어뒀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핵실험을 하면 지난 2017년 9월의 6차 핵실험이후 5년 만에 7차 핵실험이 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을 앞두고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CNN은 위성사진에서 북한이 풍계리에서 갱도 굴착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북한은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 입구를 폭파했으나 구조물 전체를 폭파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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