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표명했다. 그는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델라세라(Corriere della Sera)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교황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지 20일 만에 러시아에 서한을 보내 푸틴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논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교황은 "지금까지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며 "푸틴 대통령이 회담을 원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걱정을 표하면서도 "그럼에도 나는 이 만남을 계속 고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스크바에 도착하기 전에 키예프를 방문할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그는 "먼저 푸틴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하는 한 러시아 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와 만나지 않겠다는 뜻도 확실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