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위치한 팔공산 한 봉우리에는 바위를 쪼아 만든 불상이 있는데, 그 불상을 '갓바위'라고 부른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인근에 연등이 가득 달려있다.
'갓바위'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624년에 신라의 고승이었던 원광(圓光)[555~638]의 수제자인 의현(義玄) 스님이 전국의 명산을 돌아다니며 수양을 하던 어느 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다. 스님이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눈물을 흘리면서 팔공산 등줄기를 오르내리다 문득 우뚝 솟은 바위들이 모여 있는 장소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스님은 그 자리에서 곧장 어머님을 그리며 커다란 바위를 쪼아 불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불상을 만드는 데에는 수년이 걸렸는데 겨울 추위에 떨 때면 밤에는 큰 학들이 날아와 그의 잠자리를 덮어주었고 아침 저녁으로 먹을 양식을 물어다 주었다고 한다. 불상을 만든 봉우리는 마치 거대한 용이 승천하려는 듯 한 모양새를 하고 있어 용의 머리라고 불렸다. 그대로 두면 바로 승천한 기세여서, 승천하지 않도록 하려고 불상에 갓을 씌웠다. 부처심의 자비가 펼쳐지리라는 일념으로 먼 곳까지 불상이 보이도록 했다. 불상을 만들 당시에 의현 스님이 오로지 어머님의 영가 천도라는 한 가지 소원만 기원하였다고 하여, 이 불상은 한 가지 소원만을 들어주는 영험함이 있다고 전해진다.









정읍시, 기간제 근로자 11개월 쪼개기 계약 전격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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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 공무원들을 포상하며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정읍시는 19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팀)' 5건을 최종 선발했다. 정읍시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과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
울주군의회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이순걸 군수와 기념촬영>울주군의회(의장 최길영)가 19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 군 의회는 2026년도 당초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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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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