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할지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젯(20일)밤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여 동안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공천 배제 방침 등 서울시장 공천 전략을 논의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전략공관위의 컷오프 결정과 당 여론조사 결과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면서, "(비대위에서) 후보 배제 여부와 향후 공천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방식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가 논의를 더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결론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었고 그렇게 진행을 해봤지만, 비대위원 가운데서도 상당한 이견이 있고, 여러 시간상 제약 있지만 하루이틀 정도는 더 좀 깊이 숙고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데드라인을 묻는 질문에 "짧은 기간이지만 빠르면 내일, 늦어도 금요일까지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내부 회의를 거쳐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고, 민주당은 이 문제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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