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꽃대궐에서 펼쳐지는 예술 한마당! ‘거리 예술제’ 개최
  • 안남훈
  • 등록 2022-04-20 17:57:01

기사수정


▲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오는 23일부터 철쭉이 만개한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2022년 상반기 ’거리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거리 예술제는 구민들이 일상적인 공간에서 쉽게 예술을 접하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쌓는데 도움이 되고자 시작됐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축소, 분산하여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만 24일간, 총 2만여 명이 관람하는 등 구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예술제는 4월 넷째 주(23일, 24일)와 다섯째 주(30일, 5월 1일) 주말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10만 주의 철쭉이 만개한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열린다. 힐링타운 내 힐링가든과 힐링쉼터 두 개 지점에 공연 장소를 마련했다.


공연에 참가하는 팀은 총 14개 팀이다. 3m가 넘는 대형인형 퍼레이드부터 서커스와 무용극, 그리고 쉽게 접하지 못할 공중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거리 예술로 구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예술제 첫날인 23일에는 극단 문의 인형극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서커스 디 랩의 ‘서커스 올림픽’, 김찬수 마임컴퍼니의 ‘블랙클라운’ 광대쇼, 창작중심 단디의 ‘단디우화’ 공중연희 순으로 만날 수 있다.


이어 24일에는 극단 아이모멘트의 무용공연 ‘요람’, 일장일딴컴퍼니의 인형극 ‘줄로하는 공연’, 극단 봄의 ‘가족나들이’ 퍼레이드, 팀 클라운의 ‘경상도 비눗방울’ 쇼가 준비되어 있다.


30일에는 마린보이의 1인 광대극 ‘나홀로 서커스’를 시작으로 231쇼의 코미디 서커스 ‘멋’, 극단 나무의 ‘하모니 인 허니’ 퍼레이드 공연, 악단광칠의 ‘복을 파는 유랑악단’ 콘서트가 이어진다.


예술제의 마지막 날인 5월 1일은 창작극단 분홍양말의 ‘초보 목수와 목각인형’ 광대극부터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드로잉쇼, 팀 클라운의 비눗방울쇼, 창작중심 단디의 공중연희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불암산 힐링타운 방문객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공연 내용과 순서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거리 예술제가 구를 대표하는 야외 공연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오는 하반기에는 집 앞 근린공원 등으로 찾아가는 방식의 거리 예술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예술제가 열리는 불암산 힐링타운에서는 5월 8일까지 봄맞이 특별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곤충비누만들기, 아이스컵 재활용 화분만들기, 건강체크 및 아로마 셀프마사지, 철쭉 부채 만들기 등 남녀노소 온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약 2년 넘게 지속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고 열리는 문화 행사라 더욱 더 기대가 크다”며 “철쭉이 만개한 불암산 자락에서 봄의 정취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