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인구 전망에서 내국인만 살펴보면, 오는 2040년 기준으로 15세에서 24세 비중이 생산연령인구의 1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포함한 생산연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 된다. 내국인의 이 같은 급격한 감소세에 따라 외국인과 이주배경인구의 비중은 더 늘어나게 됐다.
통계청이 오늘(14일) 발표한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전망: 2020~2040년’ 자료를 보면, 2040년 기준 내국인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676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5.7%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15~24세는 287만 명으로, 10.7%이다.
2020년 기준 내국인 15~24세 인구가 570만 명, 생산연령인구 가운데 비중이 15.9%인데 비해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내국인 고령 인구(65세 이상)는 2020년 807만 명에서 2040년 1,698만 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1백 명당 부양인구는 39.9명에서 79.5명으로 2배가 될 전망이다.
인구성장률은 내국인의 경우 2020∼2025년 연 -0.17%에서 2035∼2040년 연 -0.33%로 감소율이 커진다.
이 같은 내국인 감소세에 비해 외국인 또는 외국 국적의 배경을 가진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총 인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외국인 인구가 2020년 기준 170만 명에서 2040년 216만 명으로 늘어 총인구의 4.3%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화자나 이민자 2세, 외국인을 다 더한 ‘이주배경인구’는 2020년 218만 명에서 2040년 323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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