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핀란드가 오는 6월 나토에 가입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웨덴도 뒤를 따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를 인용한 보도 내용에 따르면, 지난주 스웨덴과 핀란드가 참석한 동맹국 외무장관 회의에서 두 국가의 나토 회원국 가입이 대화의 주제였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그동안 중립국을 선언하며 나토에 불참해왔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양국 내 여론에 중대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나토도 두 나라의 가입에 우호적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양국이 상당 기간 나토와 협력하면서 상호운용성이나 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봤을 때 나토 가입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리적으로도 핀란드는 러시아와 남북으로 1340km에 이르는 길다란 국경을 접하고 있다.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된다면 나토 가입자 중 러시아와 가장 근접한 국가가 된다.
앞서 스웨덴 언론은 스웨덴이 7월 중순까지 나토 가입을 신청했으며,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회의가 7월 말까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82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