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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빼미버스 확대 운행".. 노선 늘려 편의성 높인다 - 4월 18일부터 단계적 운행 개시 - 교통비 부담 완화로 지역활성화 효과 전망 박영숙
  • 기사등록 2022-04-05 12: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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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특별시



서울시가 일상 회복 추세에 따른 선제적인 심야 이동 지원을 위해 올빼미버스 노선을 대폭 확대 운행한다. 올빼미버스는 지난 2013년 운행 개시 이후 도입 9년을 맞이하며 연간 310만명, 누적 2,80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대표적인 심야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는 사각지대 없이 더욱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4월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올빼미버스 확대 운행을 추진하고, 심야시간 교통 체계를 개편하는데 나선다. ▲ 노선 및 차량대수 확대 ▲심야버스 부재 지역 노선 신설 ▲ 도심-부도심 연계 효과 강화 등을 통해 심야버스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일상 회복 속도에 맞춰 선제적으로 시민 이동을 지원해 나간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9개 노선, 72대로 운행하고 있던 올빼미버스는 14개 노선, 100대로 운행 규모가 대폭 늘어난다. 


현재 심야시간 귀가를 위해 택시 및 자동차가 주로 이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올빼미버스의 공급과 접근성을 더욱 높여 시민들이 가장 먼저 이용하는 심야 교통수단으로서 저변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13년 최초 도입 이후 대표적 심야 대중교통 수단, 교통 복지 효과>


올빼미버스는 2013년에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심야·새벽시간대 이동편의 제고를 위해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총 9개 노선, 72대를 운행하며 대표적인 심야시간 대중교통 수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중단된 시간에도 안전하고 저렴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을 위한 교통 복지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운행시간은 23시부터 06시까지, 이용요금은 2,150원으로 저렴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이에 2015년 서울시민의 선정한 최고의 교통정책, 2016년 제1회 지방정책대상 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외 주요도시의 심야버스 운행 현황에 따르면, 런던, 토론토, 파리, 샌프란시스코 등은 오래 전부터 심야 교통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세계적 교통 구축 흐름과 24시간 경제 체계 지원 필요성에 따라 서울시도 2013년 6월부터 올빼미버스 시범 운영을 추진했고, 9월 정식 운행을 개시하며 대중교통 공백 시간대에도 원활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6월 시범 운영 시 2개 노선을 도입했고, 3개월만에 22만명이 이용하는 등 높은 시민들의 호응이 있었다. 이에 9월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7개 노선을 추가, 총 9개 노선을 운행해왔다.   


<2억 건 빅데이터 분석으로 면밀한 노선 구축>


서울시는 이번 올빼미버스 확대 운행 검토에 앞서 빅데이터를 통해 심야시간대 유동인구 및 이동 실태를 파악하는 등 면밀한 분석을 추진해왔다. 특히 통신데이터 기반 서울생활이동 데이터, 교통카드 데이터 등 약 2억 여건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시민들의 주요 이동 경로와 심야버스 사각지역 등을 분석했다. 

 

분석 범위는 ’21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평일 0시~4시이며, 서울시와 ㈜KT, 한국교통연구원이 공공 개발한 서울생활데이터 143백만 건, 교통카드 데이터 65백만 건, 택시 (카드 이용) 4백만 건 등 약 2억 건의 데이터가 활용됐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0시부터 4시까지 심야시간대 유동인구는 약 34.2만명으로 주요 상업·업무지역의 이동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인구의 출․도착 분포는 상업 밀집지역 및 번화가인 강남(역삼1동), 여의도(여의동), 홍대(서교동), 신당(신당동), 건대입구(화양동) 등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의도는 유동인구가 한강시민공원에 밀집되어 있는 특색을 보였다.


거리별 수단별 이용 비율은 1~5km미만 이동 유동인구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택시이용비율이 26.1%인 반면 심야버스 이용비율은 2.7% 낮아 올빼미버스의 접근성 확대와 활성화 도모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심야시간대 이동인구중 도보로 이동가능한 1km미만 이동 유동인구가 25.6%, 자전거 등 이용이 가능한 1km이상~5km미만 이동 유동인구가 48.4%, 그 외 5km이상 이동 유동인구가 2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단별 이용비율은 택시가 26.1%, 심야버스가 2.7%로 나타났으며, 5km이상 이동통행에서는 택시가 55.5%의 높은 이용율을 보였다.


심야시간대 주요 통행량 발생지역은 여의도, 홍대, 종로, 건대, 잠실, 사당 등으로 지하철 2호선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야버스 네트워크 완성과 각 노선 간 환승 이용편의를 위해 연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심야버스는 도심·부도심에서 주거지역간을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 강남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 사각지대는 동작↔강남, 마포·은평↔신촌·홍대, 강북↔종로 등 도심 등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해당지역의 유동인구는 약 17.7만명으로 분석되었다. 


서울시는 데이터 및 시민 이동 수요 분석과 함께 그간 연말 한시적으로 운행했던 심야노선의 운행자료와 시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①심야시간대 이동 사각지역에서 도심・강남간 동서축 연계 노선 (3개), ②한강을 중심으로 남·북축의 도심과 부도심 연결 노선(3개) 등 총 6개 노선을 새롭게 구축하였다. 


서울시는 현재 올빼미버스 운행정보를 인터넷 웹, 스마트폰 앱, 정류장 BIT에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이용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신설·확대되는 올빼미버스는 4월 18일, 5월 1일 단계적으로 운행을 개시하고, 이용 및 운행실태를 모니터링해 불편 사항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한다고 밝혔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회와 경제 구조의 변화로 서울의 도시경제 활동도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생활 변화에 맞춘 심야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올빼미버스 확대 운행을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더욱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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