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탄소 흡수를 위한 건강한 숲 조성, 용인 시민참여 나무 심기
  • 조정희
  • 등록 2022-04-04 16:57:08

기사수정
  • 죽전 대지산공원에서 용인환경정의와 에코컨서번시Y 공동주최


▲ 사진=용인환경정의 제공




지난 4월 2일 용인환경정의와 사회적협동조합 에코컨서번시Y는 탄소 흡수를 위한 건강한 숲을 조성을 위한 시민참여 나무 심기 행사를 열어 용인시민들과 함께 대지산공원에 나무를 심었다.


이날 행사는 시민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1주년을 맞는 대지산 살리기 운동에 대해 톺아보고, 정상부와 야생화단, 에코터널에 나무를 심는 등 뜻깊은 행사로 진행되었다.


대지산은 1998년 말 시작된 용인시 죽전 택지지구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산이다. 당시 시민들은 산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환경정의 활동가(박용신 정책부장)는 정상부의 상수리나무에 올라가 17일 동안 나무 위 시위를 했다.


그 과정에서 전 국민이 참여해 대지산 100평의 땅을 십시일반 매입하였고, 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내셔널트러스트 성공사례로 이어져 이미 진행 중인 개발을 시민과 시민단체가 막아낸 녹지 보전 운동의 본보기가 되었다.


3년간의 주민참여 공원 조성 사업을 거쳐 2005년 공원으로 지정된 대지산공원은 시민의 힘으로 지켜낸 곳이며, 국내 첫 내셔널트러스트 성공 사례지로 용인을 넘어 대한민국 환경보전의 상징적인 곳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경태 용인환경정의 공동대표는 “시민이 힘 모아 지켜낸 대지산 살리기 운동의 뜻을 이어가는 의미, 시민이 직접 숲을 조성하고 가꾸는 의미로 나무 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자”고 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 나무 심기에 참여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용인정 국회의원은 “지금 같은 기후 위기 시대에는 도시 숲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녹지 보전을 위한 정책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한편 대지산공원에서의 시민참여 나무 심기는 대지산 살리기 운동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었으며, 앞으로도 해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5.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6.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