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취약가구 점검 및 정비사업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08~2021년 안전취약가구 총 1만1541세대를 선정해 전기·가스·소방·보일러 분야에 대한 점검과 정비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는 올해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홀몸노인, 차상위 계층 등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가 어려운 500여 가구를 선정하고 이들 가정 내 노후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정비를 시행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분야는 △전기(콘센트, 누전차단기, 배선정비) △가스(가스 타이머 설치) △소방(화재감지기, 간이소화기 설치) △보일러(보일러 연통 및 밸브 정비) 등이다.
특히 2020년부터는 안전사각지대 없는 주거환경을 만들고자 점검 범위를 확대해 화재 위험이 큰 노후 가스레인지, 전기장판도 정비 대상에 포함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화재, 누전 등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는 선제적 점검과 정비를 통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취약가구에 대한 꼼꼼한 지원으로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