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하던 50대 부부가 텐트 안에 숯을 켜고 잠들었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남편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한 캠핑장 텐트에서 쓰러진 50대 남성 A씨 부부를 함께 온 일행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와 B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숨졌다. B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지난 27일 A씨의 회사 동료 가족과 함께 캠핑장을 찾아 각각 텐트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부부는 전날 텐트 안에 있는 난방용 화로에 숯으로 불을 피우고 잠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8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