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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춘설 안경덕
  • 기사등록 2022-03-29 18: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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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인제군이 있다. ‘기린의 굽과 같이 강이 합류하는 곳’이란 뜻이다. 군의 중앙을 흐르는 소양강과 내인천이 합류하는 모습이 기린의 굽과 닮았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말굽자석을 한자화하면 제형자석이고, 말굽같이 굴곡이 큰 하천은 마제가 된다. 반면에 말굽이 둘로 쪼개질 경우 인제와 저제로 표현한다. 인제의 옛 이름이 저제임을 고려할 때 산돼지보다 어진 짐승이며, 사관의 붓으로 표현하는 기린이 몇 배로 나은 것이다.


한편 인접한 곳에는 옛 춘천도호부의 속현으로 기린현이 있었으며, 그 전통은 지금의 기린면으로 이어졌다. 이것이 바로 ‘猪 → 麟’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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