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에 국내 최초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 준공
  • 조정희
  • 등록 2022-03-29 17:50:49

기사수정
  • 대용량 이차전지 성능·안전성 평가 등 실시



▲ 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는 국내 최초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인 레독스흐름전지(RFB, Redox Flow Battery) 시험인증센터가 29일 남구 도시첨단산단에 준공됐다고 밝혔다.


레독스흐름전지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는 도시첨단산단 부지(1만㎡)에 국비 80억원을 포함한 총 250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부품 ▲이차전지 소재 ▲레독스흐름전지 등 대용량 이차전지의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인증센터를 조성했다.


레독스흐름전지는 전지용량 설계가 자유롭고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고 화재발생 위험이 없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차저장장치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으나 국내에 레독스흐름전지를 시험하고 인증하는 기관이 없어 제작업체는 해외에서 인증을 받아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시험인증센터 구축을 통해 국내 업체들이 빠르게 시험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제품상용화에 걸리는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ESS 시스템 구축비용을 연간 3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센터는 국내 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종 기술 지원과 정보 제공 업무를 수행하고, 미래 에너지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에도 힘쓸 계획이다.


광주시는 1946년 국내 최초의 건전지 제조업체인 호남전기㈜를 시작으로 전지산업을 육성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평동2차산단 내에 1200억원을 투자해 420만대 전기차 배터리 팩을 생산하는 세방리튬배터리팩 공장을 준공하는 등 전지산업을 안정적으로 육성해왔다. 


특히 인근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원 등 전력저장장치 기술을 지원하는 기관이 집중되어 있어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전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메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으로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신재생에너지의 안전적 생산, 저장, 공급을 위한 지역 에너지지업과의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대용량 전력저장 장치의 산업체계 구축을 갖춰 산업 활성화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섭 시장은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는 우리 지역 배터리 및 ESS산업 발전을 이끌고 에너지 자립을 선도하는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며 “광주시는 기후위기 대응에 한발 앞서가면서 세계 속의 녹색도시, ‘그린 스마트 펀 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