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연구원, ‘1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배달서비스 이용 현황’ 발표
  • 장은숙
  • 등록 2022-03-29 11:38:43

기사수정
  • 서울 시민 77%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



▲ 사진=서울연구원



서울연구원(원장 박형수)이 ‘2022년 1/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배달서비스 이용 현황’(정책리포트 제345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시민의 체감 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22년 1/4분기 95.6으로 전 분기 대비 0.3p 소폭 상승하며,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상승 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 전망이나 소비 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


1/4분기 이후 서울 시민의 소비자태도지수는 일상 회복과 함께 고용 상황, 소비자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 요소인 ‘현재경기판단지수’는 53.8로 전 분기 대비 5.9p 하락했지만, ‘미래경기판단지수’는 10.5p 크게 상승한 97.4로 조사됐다. 1년 후 서울 지역 경기의 호전 이유로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일상 회복’과 ‘대선 후 기대감’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 4/4분기에 하락 전환한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2022년 1/4분기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전 분기 대비 -10.3p 감소한 46.4를 나타냈다.


‘고용상황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6.1p 상승한 91.7을 기록하며 90선에 진입한 반면, ‘순자산지수’는 2.8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1/4분기 ‘물가예상지수’는 149.6으로 전 분기보다 큰 폭(16.7p)으로 상승하며 지난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연 가구 소득 2400만원 미만 가구는 26.5p 올라 전 소득 계층 중 가장 크게 상승했다.


한편 서울 지역 표본 1200가구를 대상(응답 1200명)으로 ‘배달서비스 이용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3개월 동안 서울 시민의 3/4 이상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 경험이 가장 적은 60대의 50.5%도 ‘월 3~5회’는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 방식은 ‘배달 플랫폼의 앱/웹사이트’가 86.3%(1+2순위 기준)로, 그다음을 차지한 ‘전화 주문’ 35.2% 보다도 약 2.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 배달 서비스 미이용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 ‘이전에도 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를 제외하면 지난 3개월간 음식 배달 서비스 미이용자 중 절반 이상(52.3%)은 ‘배달 음식/배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배달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민의 63.6%는 지불 의사가 있는 배달료는 전체 주문 금액 대비 10% 이하라고 응답했다. 적정 배달료는 ‘2000원 이하’(57.3%)라고 응답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지불 가능한 최고 배달료 수준은 평균 3608원으로 조사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