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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접촉 없이 요금 결제...'태그리스' 버스 - 2200번 버스 등 경기버스 일부 시범운행 추현욱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22-03-25 11:18:22
  • 수정 2022-03-25 13: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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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북부청


'비접촉(태그리스)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전용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신호를 버스 내 무선표지(Beacon)가 감지해 버스비를 결제하는 원리다.

승하차할 때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돼 두 손을 자유롭게 둘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태그리스 페이'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앱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및 iOS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 스티커카드(별매품)를 휴대폰에 부착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 설치 후 선불ㆍ후불 교통카드를 등록해야 하는데, 선불 요금은 신용ㆍ체크카드, 휴대폰 결제, 계좌이체 등의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다.

신용ㆍ체크카드로 충전할 땐 수수료가 없다. 하지만 휴대폰 결제와 계좌이체는 각각 충전금액의 3%와 6%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예컨대 1만 원을 충전할 때 휴대폰 결제는 1만300원, 계좌이체는 1만6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탑승 전 해당 버스 노선의 비접촉 결제 지원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차량 외부에 안내 스티커가 부착돼있거나 '경기버스정보'앱의 '실시간버스위치'에서 각 버스의 서비스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노선에서도 이층이나 양문형 버스(앞뒷문이 있는 버스)는 비접촉 결제를 지원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버스에 탑승하자 "태그리스입니다"라는 소리와 함께 버스요금이 결제됐다.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 찾게 되는 하차 벨도 '태그리스 페이' 앱으로 누를 수 있다. 스마트폰의 상단바를 내려 하차벨 버튼을 누르면 운전자에게 "이번 정류장에 하차할 승객이 있습니다"는 음성이 스피커로 출력된다. 벨을 누르기 위해 버스 운행 중 무리해서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하차 처리도 승차 때처럼 자동으로 이뤄진다. 만약 하차 처리가 안 됐을 땐 상단바의 수동하차 버튼을 누르면 된다. 기존 교통카드처럼 환승할인도 가능하다. 비접촉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 노선이나 지하철로 환승할 경우 NFC 카드결제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하면 된다. 경기도는 오는 3월까지 도내 20개 시·군 183개 노선 1,516대를 대상으로 서비스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개발사인 로카모빌리티㈜ 관계자는 "지난해 시행했던 시범사업 후 안테나를 보완해 결제 오류 가능성을 낮췄다"며 "(블루투스 신호) 인식 속도와 정확도 모두 개선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지자체ㆍ업체 차원에서 G-Bus TV(경기버스 차내방송)처럼 여러 방법을 활용해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며 "도입 초창기인 만큼 사용자 추이를 파악해 향후 홍보 방법과 계획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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