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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도 ‘문·이과 통합형’…“유불리 없도록” - “고교 교육 내용에 기초해…양질의 문항 출제” 안남훈
  • 기사등록 2022-03-23 09: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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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로고


오는 11월17일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수학 영역에 선택과목을 두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하는 ‘문·이과 통합형’으로 시행된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난해 수능과 올해 모의평가 결과와 같은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며 적정 난이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교 교육 과정에서 제시된 성취 기준과 내용에 기초해 신뢰도와 타당도를 갖춘 양질의 문항을 출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학년도 수능에 처음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체제는 올해도 이어진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수험생들은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하고, 수학영역에서는 공통과목(75%)인 수학 I·Ⅱ 외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한다.


사·과탐에서는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전 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므로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되고,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을 유지한다. 연계 방식은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출제되고, 영어영역의 경우 올해에도 연계 문항을 모두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한다. 


평가원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첫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선택과목에 따른 수험생 간 유불리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높은 수학 점수를 바탕으로 상당수 이과생이 상위권 대학의 인문계열 학과에 교차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장은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렵지만, 집단적으로 문과에 불리하고 이과에 유리하다고 보는 것은 현재 교육과정에서는 적합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번 수능부터는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안’이 적용된다. 출제 1·2차본 검토와 최종 검토 사이에 고난도 문항 검토 단계를 신설하고, 출제·검토위원이 정답률이 낮다고 판단한 문항을 대상으로 영역별 위원장과 기획위원, 평가위원, 검토자문위원(사회·과학), 검토위원 대표, 검토대상 문항 출제위원 등이 정답 이상 유무, 제시문 및 제시 조건의 완결성·실제성 등을 집중 검토한다.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은 7월 4일 공고되며 원서 교부·접수·변경 기간은 8월 18일∼9월 2일이다. 수능일인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같은 달 29일에 정답을 확정한다. 성적은 12월 9일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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