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민 문화예술의 전당, 대구예술발전소
  • 안남훈
  • 등록 2022-03-18 18:03:05

기사수정
  • -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DAF 렉처’, ‘아트 팩트’ 진행



▲ 사진=대구광역시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 대구예술발전소는 오는 31일(목)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총 12회에 걸쳐 ‘DAF 렉처’ 와‘ 아트 팩트’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시민 대상 문화예술강좌인 ‘DAF 렉처’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예술계 현안을 짚어보는 ‘아트 팩트’가 각각 수창홀과 만권당에서 번갈아 열릴 계획이다.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이자, 문화예술 관계자들에게는 전문성과 예술적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좌 과정은 미술을 비롯한 다장르 예술, 인문예술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며, △아트아카이브는 미술역사를 조명한다. △포스트코로나, 미디어아트의 오늘과 내일 △현대미술 속 한국화 △한국미술의 지형도 △다원예술에 대한 이해 △프랑스 미술기관과 미술정책 △대중영화의 예술성 △청년감독이 들려주는 독립영화 이야기 등 총 8개의 강좌로 구성되었다.


3월 31일에 시작하는 첫 강좌는 서울아트가이드 김달진 대표가 한국미술의 맥을 짚어보고 김달진 미술자료 박물관 등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국내 ‘아트 아카이브’의 대명사로 알려진 김달진 대표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관장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최초로 미술자료 전문박물관을 설립한 김대표는 이곳에서 기획한 전시와 축척된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작가들과 잘 알려지지 않은 아카이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줄 예정이다.

 

5월부터는 ‘아트 팩트’가 시작된다. 미술평론가 반이정, 영남대 법대 교수 이동현, 경북대 법대 차상육 교수, 경기도립미술관 황록주 학예연구사를 초대해 위작과 저작권을 중심으로 ‘현대미술_예술 법을 말하다’라는 주제의 토론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 되고 있는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토큰)’, ‘비평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총 세 차례 순차 진행 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4월 5일은 현재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시 〈Beyond the limits〉에 참여한 작가들과 강효연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아티스트 톡톡’이 진행된다. 매체와 그러한 매체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작가의 태도와 치열한 고민의 과정 그리고 실천을, 작품을 통해 풀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강효연 예술감독은 ‘강연을 통해 일반 시민과 예술가들에게 최신 경향의 문화예술 정보와 문화 소양의 기회를 확대하여 대구예술발전소가 언제나 열린 공간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며 ‘아울러 학술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를 분야별 전문가와 청중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그 해답을 탐색해 볼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아고라(Agora)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daeguartfactory.kr) 교육 안내 페이지에서 직접 신청(선착순 40명)하면 된다. ‘DAF 렉처’의 첫 강연은 3월 21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강좌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 내 소개 자료와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5.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6.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7.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