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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인사’ 사칭 30대…지인 속여 억대 사기 - ‘전남 연합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사무국장’이라 속여 안남훈
  • 기사등록 2022-03-18 13: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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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 사진은 기사와 연관없음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 캠프 인사라고 속여 지인과 지인의 주변들에게 억대의 돈을 가로챈 30대가 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선거 운동을 위해 1억5000만원 상당 돈을 가로챈 30대 남성 A씨를 엄벌해 처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연인인 B씨에게 자신을 ‘전남 연합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사무국장’이라고 소개하며 대선 캠프에서 정책위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이나 명함, 임명장 등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속였으며, 고소인 등 2명에게 34회에 걸쳐 8150만원을 편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고소하지 않은 고소인의 지인들의 편취 금액을 더하면 피해 금액이 1억5000만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자를 종종 돌려주긴 했지만, 원금을 갚아야 하는 날이 오면 “조금만 더 빌려주면 못 준 돈까지 갚을 수 있다”라며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일이 지나도 변제하지 않아 고소인들이 광주시당에 문의차 전화했고, B씨가 속해있다고 밝힌 전남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허위 조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소인 측은 “빌려준 금액을 A씨가 변제할 능력이 없음에도 변제할 의사가 있는 것처럼 기망했다”며 경찰에 엄중 수사와 엄벌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비상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경찰은 당사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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