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드론 띄워 택배배달·대기환경 조사한다
  • 유성용
  • 등록 2022-03-17 13:32:54

기사수정
  • 국비 23.7억 확보



▲ 사진=인천시



인천 하늘에서 드론이 물건을 배송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을 조사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는 2022년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돼, 16일 국토교통부와 세종시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에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중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는 9개 자치단체가 선정됐으며, 광역시‧도 중에서는 유일하게 인천이 선정됐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도시 실정에 맞는 드론 활용모델을 발굴하고 실증하는 사업으로 2년간 36.7억 원(국비 23.7억, 시비 13억)이 투입된다. 인천테크노 파크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수도권매립지 대기환경, 연안 갯벌 생태계와 아라뱃길 교량 안전관리 등 공공분야에서의 드론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간 환경, 안전 등 공공분야 관리가 CCTV 중심의 평면적 관리였다면, 앞으로 드론을 활용하면 입체적 관리로 전환돼 공공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은 기업의 상업 활동에 드론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총 3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에는 ㈜파블로항공, 삼영물류가 참여한다. 최근 인터넷쇼핑 등 전자상거래 증가로 물류가 급증함에 따라, 물류센터 간 배송에 드론을 활용하며, 도심환경에서 물품배송을 실증한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그간 쌓아온 ‘드론 공공서비스 활성화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국토교통부와의 협약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드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나 도심 물류배송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17년부터 공공서비스 분야에 드론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발굴해 왔다. 갯벌을 황폐화 시키는 갯끈풀 관리, 미세먼지 관리, 해수욕장 안전관리 등 환경과 안전관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드론을 활용해온 것이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위성과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해양쓰레기를 관리하는 해양수산부 “지역밀착형 오션뉴딜 사업”을 유치한 바 있다.

 

인천시의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관리, 도시행정 서비스, 도심물류배송 등 사업들이 잇달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드론을 활용한 사업 모델 발굴과 안착에서도 인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