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구광역시대구근대역사관은 과테말라의 고대 마야 유적지인 ‘타칼리크 아바흐’의 모습을 담은 〈마야 : 신성한 도시–타칼리크 아바흐〉展을 3월 18일(금)부터 5월 29일(일)까지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과테말라 수료 6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역사박물관과 주한 과테말라 대사관, 과테말라 국립고고민족학박물관이 공동 개최한 순회전으로 서울역사박물관(2021.11.9.~ 2022.2.6.)에 이어 두 번째로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전시한다.
타칼리크 아바흐는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엘 아신탈시에 위치하고 있는 마야 고대 유적지로 키체 마야어로 “standing stone(선돌)”이라는 뜻이다. 올멕(Olmec) 문명과 마야(Maya) 문명의 융합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야 유적지 중에서도 그 탁월함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마야 문명은 기원전 2,000년부터 기원후 17세기까지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앙아메리카의 오랜 역사를 가진 거대한 문명으로 문자, 예술, 건축, 수학, 달력, 천문학 등 발전된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마야 문명에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올멕 문명(기원전 1200년~기원전 400년)이다.
발굴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300여 개의 석조물이 발견됐고, 그중 124개는 신화적 인물이나 상형문자가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지금은 타칼리크 아바흐 국립고고학공원으로 지정·보존되고 있다.
전시를 통해 올멕 문명과 초기 마야 문명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고 멕시코에서부터 코스타리카까지 이어지는 고대 문명의 여정을 따라가 볼 수 있다.
전시된 사진 중 일부는 나사(NASA)에서 활동 중인 우주항공 사진가 세르히오 몬투파르(Sergio Montufar)가 촬영한 것으로 고대 유적을 천문학과 연계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진과 함께 전시되고 있는 마야 전통 의상과 어린이 영상물을 통해 낯선 마야 문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김형국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낯설었던 마야 문명을 가까이에서 만나 과테말라와 중앙아메리카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번 전시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여행에 목말라 있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과테말라로 떠나는 작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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