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무궁화대훈장(사진)’을 받게 될 전망이다. 무궁화대훈장은 국내에서는 현직 대통령만 받을 수 있어 매번 ‘셀프 수여’ 논란이 수식어로 붙어왔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6월 말 한국조폐공사에 의뢰해 문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수여할 무궁화대훈장 두 세트를 제작했다. 제작 기간은 지난해 6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로 두 달 이상 소요됐다. 비용은 한 세트에 6823만7000원씩이다. 총 1억3647만4000원이 쓰인 것이다.
무궁화대훈장은 대한민국 훈장 12종류 중 최고 훈장이다. 상훈법에 따라 대통령과 그 배우자, 우방원수와 그 배우자 또는 대한민국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전직 우방원수와 그 배우자에게 수여한다. 최고의 훈장인 만큼 금 190돈 등 귀금속으로 본체를 뜨고, 자수정·루비 등 보석을 박아 넣어 만든다.
청와대와 정부는 문 대통령의 퇴임 전에 국무회의를 열어 무궁화대훈장 수여를 공식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2003년 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통해 “5년간 공적에 대한 국민의 치하”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임기 말에 무궁화대훈장을 받았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임기 말 훈장을 받았다. ‘셀프 수여’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수여 시점을 다시 임기 초로 변경, 취임 사흘째인 2013년 2월 27일 훈장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무궁화대훈장 제작비는 과거에도 논란이 됐다. 민족 영웅으로 평가되는 안중근 의사와 김좌진 장군 등에게 수여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 제작비 172만1000원의 40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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