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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뇌성마비 20대 여성 성추행·폭행 논란 - “안 만진 곳이 없을 정도로 온몸을 다 만졌다” 조정희
  • 기사등록 2022-03-15 12:11:10
  • 수정 2022-03-15 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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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NEWS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아픈 곳을 치료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여성을 성추행하고 폭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3주 전인 지난 2월 말, 뇌성마비 장애인인 20대 여성 A씨가 허씨의 운영 시설인 경기도 양주 ‘하늘궁’에서 10만 원을 내고 허 대표에게 ‘에너지 치료’라는 걸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허씨가 A씨의 뺨을 여러 번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등 폭행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수치스럽고 아파 울면서 멈춰달라고 사정했지만 허씨가 ‘독소가 빠지는 과정’이라며 더 때렸다”며 “어깨 허리 골반 허벅지 안, 종아리 등 제 몸 중에서 안 만진 곳이 없을 정도로 온몸을 다 만졌다”고 성폭행 피해도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치료 전 썼던 각서 때문에 항의도 제대로 못 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각서에는 허 씨가 기를 주는 과정에서 몸을 만지는 것은 성추행이 아니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지난 5일 허 씨는 “빨리 고쳐보려고 했는데 너무 한 것 같다. 진짜 미안하다. 손가락 끝으로 혈을 자극해서 뇌 시상하부를 좀 이렇게 고치는 건데, 효과를 본 사람은 금방 고쳐진다. 글은 우선에 좀 내려줘야 해 선거 때라서”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국가혁명당 관계자는 “그건 있을 수도 없는 얘기다. 진짜로 거룩하신 분이다. 영적으로 에너지, 말씀의 권능이 있기 때문에 초능력이 있으시단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각서를 받는 이유는) 저희가 방어하기 위해서 사전 동의를 받는 거다. 접촉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그런 거 가지고 (상대 측이)시비를 걸 수도 있다. 그런 거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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