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노사의 극적인 단체협약 체결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게 됐다. 류현진으로서는 한화 이글스 캠프 마지막날 이 같은 소식이 전해져 훈련 공백도 없다.
지난해 12월 2일 직장폐쇄를 시작으로 장기간 협상을 진행해온 메이저리그 노사가 11일(한국시간)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메이저리그는 4월 8일 개막하고, 162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 입장 차이를 보였던 사치세 한도, 보너스 풀,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등에서 합의를 도출했다.
직장폐쇄가 이어지는 동안 류현진은 국내에서 친정팀 한화의 옛 동료들과 훈련했다. 경남 거제 캠프를 시작으로 대전 캠프로 이동했다. 실전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실전 피칭 직전 단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거제 캠프에서 코로나19에 확진돼 훈련을 잠시 쉬기도 했다. 그러나 완전히 회복하는 등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사 관계자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노사협상이 결론 나면 류현진은 곧바로 미국을 갈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출국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