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이 역대 가장 높은 36.93%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이틀 동안의 사전투표 결과 유권자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1천632만3천602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같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투표율 36.93%는 2017년 제19대 대선의 26.06%, 2020년 제21대 총선의 26.69%와 비교해 10%p 이상 높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1.45%로 가장 높았고, 48.63%의 전북, 48.27%의 광주광역시가 뒤를 이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도로, 33.65%를 기록했다.
어제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는 5일 오후 6시 마감됐지만, 투표 마감 시간 전 도착한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의 사전투표가 길어지면서 집계가 늦어져, 투표 마감 4시간이 지난 밤 10시 쯤 최종 투표율이 발표됐다.
사전투표 기간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는 오는 9일 본 투표 때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장소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