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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첫날, 미등교 학생 '16만 명'에 달해 - 교사 확진 학사 차질 문제에 대처 방안 내놓지 못해 유성용
  • 기사등록 2022-03-04 10: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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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



개학 첫날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파악한 전국 유치원·초중고교 미등교 학생이 1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2일 자가진단 앱에 등록된 전체 유치원·초중고교 학생 586만7888명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15만8171명이 자가진단 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발열·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입력해 등교하지 않았다.


자가진단 앱을 사용하지 않은 학생도 95만6915명(16.3%)이나 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더 많을 수 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미등교 인원이 가장 많았다. 전체 267만3466명 가운데 초등학생이 8만98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학생 3만3488명, 고등학생 2만6895명, 유치원생 7400명 순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초등학교는 6개 학년으로 구성돼 숫자가 많은 데다 만 12세부터 백신 접종이 이뤄져 (초등학생) 확진자 비중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3일 가능한 한 등교 수업을 이어가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개학 첫날부터 불거진 교사 확진으로 인한 학사 차질 문제에 대해선 대처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일 서울 교직원 신규 확진자는 550명으로 1주 전인 지난달 23일 239명보다 늘었다. 교육부는 아직 교사 확진에 따라 필요한 대체인력이 전국적으로 어느 정도인지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교는 교사뿐 아니라 돌봄전담사 행정실무사 등의 확진에도 대체 인력을 구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앞으로 교직원 확진이 더 늘어나면 감당할 수 없다. 이러다가 곧 교육도 방역도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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