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와 함께 만나는 특별한 사람들
3월 10일 11시 콘서트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오는 3월 10일(목)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말러 교향곡부터 게임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전으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지휘자 진솔의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과감하고 도전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지휘자 진솔이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이끌어 간다. 협연자로는 아벨 콰르텟의 멤버 비올리스트 문서현과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과 동시에 화려한 연주력의 소유자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이 마림바 연주를 선보인다.
클래식 대중화를 위하여 힘쓰는 신예 지휘자 진솔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요정의 달콤하고 몽롱한 관능의 기쁨을 연상케 하는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을 들려준다. 중저음이 매력적인 비올라의 영민함과 애처로움을 비올리스트 문서현이 자신만의 색깔로 윌리엄 월튼 ’비올라 협주곡 2,3악장’ 연주하여 비올라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이어 2부는 평소 흔히 접하기 어려운 마림바 협연으로 시작된다. 청아한 악기의 대명사 마림바는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이 중국 작곡가인 친쳉린의 ‘마림바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제1번’ 으로 마림바의 맑고 투명한 나무 울림 특유의 화려한 매력을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호른과 클라리넷 연주가 돋보이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으로 무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1시 콘서트 : 대한민국 마티네 콘서트의 대명사
‘11시 콘서트’는 예술의전당이 2004년 9월부터 시작한 시리즈 국내 최초 마티네 콘서트다. 시작 첫 회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평일 오전 시간대 콘서트 붐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정통 클래식 연주에 친절한 해설을 덧붙이는 것이 특징이다. 피아니스트 김용배를 시작으로 아나운서 유정아,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조재혁, 비올리스트 김상진에 이어 성악가 손태진이 2022년부터 새롭게 해설을 맡는다. 11시 콘서트는 교향곡이나 협주곡의 일부 악장을 발췌하거나 다채로운 소품을 엄선하여 들려줌으로써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