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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선, 10년만에 정권교체 - 중도진보 성향 자유당이 선거에서 압승 이지혜
  • 기사등록 2015-10-20 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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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CHOLAS KAMM / AFP

19일(현지시간)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 제3당인 자유당이 10년째 집권당인 보수당을 꺾고 압승했다.


전체 하원 선거구 338곳 가운데 과반인 173개 선거구에서 자유당의 승리가 확실하거나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집권 보수당은 96석, 제1야당인 신민주당(NDP)은 2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3당인 자유당은 이날 지역간 시간차에 따라 개표가 먼저 진행된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노바스코샤 주 등 동부 대서양 연안 지역에서 32개 의석을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며 초반부터 우세를 이어갔다.


현대 캐나다를 만든 이로 평가되며 17년간 총리를 역임했던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의 아들인 저스틴 트뤼도(43)가 이끄는 자유당은 개표가 진행되는 현재 182개의 선거구에서 당선되었거나 당선이 유력하다고 캐나다 방송 CBC와 CTV가 보도했다.


이로써 보수당은 지난 2006년 자유당을 꺾고 집권한 이후 9년 만에 정권을 내주게 될 처지에 놓였다. 개표 결과가 예상대로 나타날 경우 17년간 총리를 지내며 현대 캐나다를 일궈낸 정치 지도자로 평가받는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의 장남이자 정치 경력이 짧은 트뤼도 자유당 대표가 스티븐 하퍼 현 총리의 뒤를 이어 제23대 신임 총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트뤼도 대표는 지난 2013년 자유당 대표로 선출돼 2011년 선거에서 제3당으로 추락한 자유당을 이끌며 이번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8월 국회 해산 이후 역사상 가장 긴 선거운동 기간이었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제3당이 제1당으로 뛰어오른 선거가 되었다.이날 투표는 동부 시간으로 오후 10시(한국시간 20일 오전 11시)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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