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자회화 주경석 작가, ‘훈민정음 BG100’로 한글 우수성 드러내
  • 윤만형
  • 등록 2022-02-15 14:40:12

기사수정
  • 한글자모 28자와 훈민정음 108자 사용한 작품


▲ 사진제공=도자회화 주경석 작가



주경석 작가는 훈민정음 문자 조합으로 도자회화의 예술성을 부각하는 작품으로 2022년 2월 7일(월) ~ 3월 3일(목)까지 한경갤러리에서 진행되는 도자회화 특별전에 작품명 ‘훈민정음 BG100’을 출품하여 신작을 소개하였다. 


도판에 이미지를 만드는 회화적 표현과 1,250도 산화소성 고온의 강한 불에 구워지는 기술이 접목되었다. 도자회화는 미술의 한 장르로 정착되어 예술의 다양성 추구를 따르고 있으며, 영원불멸의 보존성으로 변하지 않은 작가의 철학과 의지까지 보호되어 시간과 관계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훈민정음 BG100’은 작년 4월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진행된 개인전에서 ‘도자 훈민정음 112자’ 작품 등 여러 도자 훈민정음 작품을 전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신작으로 126x126cm 크기의 대형작품이다. 


청화 22단계 색 농도의 그라데이션을 적용하여 제작한 961개의 사각 도자 타일로 구성된 작품은 한글 자모 28자의 양각과 고딕체로 디자인된 훈민정음 음각 타일을 빈틈없이 조화롭게 배열하여 제작되었다.


‘BG100’은 Blue Gradation 100호 크기를 나타내는 작품의 모델명으로 작가는 앞으로도 훈민정음을 모티브로 하여 한글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예술로 표현하는 다양한 작품을 계획하고 있다. 작가는 대학에서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한 이후 30여 년간 제품 및 GUI 디자인을 하던 중에 포슬린 페인팅 작품을 보고 그 매력에 빠져 도자회화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직업적으로 경험한 공학적 지식들이 작품에 녹아 들어가면서 개성 있는 작품 세계를 구축할 수 있었고, 정밀 측정과 가공으로 제작된 도자 타일들이 빈틈없이 끼워 맞춰져 공학이 예술로 발전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훈민정음 BG100’으로 전시 중인 주경석 작가는 "작품 기획과 일러스트 디자인을 시작해서 한글 자모 28자 고딕체 디자인 및 훈민정음 108자 디자인까지 약 1개월의 디자인 과정을 거쳤다. 이후 6개월 동안의 제작 과정을 통해 한글 자모 28자 및 훈민정음 도자 타일들을 직접 손으로 조각하여 961개의 도자 타일이 만들어져 노력과 정성이 많이 들어간 작품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는 시간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술작품 설계를 시작으로 계산하고 디자인 하여 공학을 예술로 승화시키려는 작가의 노력이 이제 하나씩 예술작품으로 탄생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한 훈민정음을 주제로 다양한 도자회화 작품으로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전후로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도자 훈민정음’ 개인전을 진행할 예정에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 주민이 함께 웃고 즐긴 화합의 한마당 2025년 10월 25일(토) 오후 2시, 연지공원에서 '함께 만드는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이번 축제는 종로구 종로5,6가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관내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로 꾸며졌다.□ "이웃의 정이 살아 숨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