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44)이 모친상을 당했다.
14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정형돈의 어머니는 뇌졸중 투병 끝에 이날 세상을 떠났다. 정형돈을 비롯한 유족들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형돈은 지난해 한 방송에서 어머니의 뇌졸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정형돈은 "어머니가 4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말씀을 못 하신다"며 "아직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끊지 못했다.
다시 어머니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인정하는 게 될까 봐 못했다. '언젠가는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겠지' 하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털어놓은바 있다.
빈소는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이다.
정형돈은 2009년 방송작가 출신 한유라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채널 A‘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등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