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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총선 시작 - 2013년 7월 군부에 축출되고 나서 2년3개월 만에 처음 치러진 총선 이지혜
  • 기사등록 2015-10-19 10: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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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PHOTO / MOHAMED EL-SHAHED

이집트 전국 27개 주 가운데 수도 카이로 외곽 기자주(州)와 알렉산드리아, 아스완, 페이윰 등 14개 주에서 18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1차 총선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총선은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2013년 7월 군부에 축출되고 나서 2년3개월 만에 처음 치러졌다.


2차 투표는 수도 카이로 등 나머지 13개주에서 다음 달 22일~23일 치러진다. 결선 투표가 이뤄지면 12월2일 총선 일정이 모두 끝난다.


이집트 선거법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개인 후보제로 448명을, 정당 비례대표로 120명을 각각 뽑힌다. 개인과 정당별 후보자는 모두 5900여명이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28명의 의원을 지명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엘시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당의 승리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집트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 개인별 후보자 5000명 중 대부분은 엘시시 지지자들이라며 그들이 의회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1야당으로는 2011년 ‘아랍의 봄’으로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측근 인사와 전 집권당 국민민주당(NDP) 출신 의원, 기업가, 퇴역한 군 장교 등이 주축이 된 ‘이집트의 사랑을 위해’(For the Love of Egypt) 정당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집트 언론은 군인과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투표가 이뤄지고 있으며 2012년 총선 때와 비교해 투표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총선 투표율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돼 조직력과 자금력을 갖춘 정당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 3월21일부터 7주간 총선을 치러질 예정이었던 이집트 총선은 이집트 헌법재판소가 총선 관련 선거법 중 선거구 획정 일부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하면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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