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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꾸미는 2022년 2월 "11시 콘서트"
  • 윤만형
  • 등록 2022-02-07 16: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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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계에도 ‘90년생이 온다’


▲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오는 2월 10일(목)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 두 번째 무대를 개최한다. 올해 ‘11시 콘서트’는 신진 지휘자와 아티스트 중심으로 꾸며진다. 이는 예술의전당이 실력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무대를 제공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공공 문화예술기관으로서 K-클래식 확산에 앞장서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또한 올해 새롭게 11시 콘서트의 해설자를 맡은 크로스오버 성악가 손태진의 안내로 대중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무대는 젊은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 OES를 이끌고 있는   90년대생 지휘자 이규서가 11시 콘서트에 첫 출연하여,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이끈다. 협연자로는 독일 에틀링겐 청소년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과 함께 국내외 주요 콩쿠르에서 자리매김하며 꾸준한 연주활동과 방송 출연으로 청중을 매료시키는 피아니스트 정한빈과 최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클라이페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본격적인 국제적 활동의 시작을 알린 첼리스트 이경준이 차례로 무대를 꾸며 나간다.


이번 음악회는 알렉산드로 푸시킨의 소설 “에브게니 오네긴”을 소재로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를 트럼펫의 흥겨운 팡파레로 시작된다. 이어서 카리스마 피아니스트 정한빈이 즐겁고 쾌활한 소나타 형식의 1악장을 시작으로 감미롭고 서정적인 2악장을 거쳐 파격적이고 대담한 피날레 3악장으로 구성된 라벨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 첼리스트 이경준이 첼로의 넓은 음역을 활용하여 특유의 감수성과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생상스 첼로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웅장한 스케일과 힘을 자랑하면서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의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중 낭만적으로 손꼽히는 3악장과 화려한 피날레 4악장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무대를 과감하게 개방하여 문화예술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대표 공공 문화예술기관으로서 국내 클래식 음악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입장권 가격은 일반석(1, 2층) 3만원, 3층석 1만 5천원이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02-580-1300),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11시 콘서트 : 대한민국 마티네 콘서트의 대명사


‘11시 콘서트’는 예술의전당이 2004년 9월부터 시작한 시리즈 국내 최초 마티네 콘서트다. 시작 첫 회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평일 오전 시간대 콘서트 붐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정통 클래식 연주에 친절한 해설을 덧붙이는 것이 특징이다. 피아니스트 김용배를 시작으로 아나운서 유정아,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조재혁, 비올리스트 김상진에 이어 성악가 손태진이 2022년부터 새롭게 해설을 맡는다. 11시 콘서트는 교향곡이나 협주곡의 일부 악장을 발췌하거나 다채로운 소품을 엄선하여 들려줌으로써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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