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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아파트' 32시간 만에 수색 재개 - 추가 낙하 위험 탓에 수색 중단 안남훈
  • 기사등록 2022-02-04 14: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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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NEWS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잔해물 추가 낙하 위험 탓에 중단됐던 매몰자 구조·실종자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일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화정 아이파크 201동 붕괴 현장에서 구조와 수색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지난 2일 오전 8시7분쯤 28층에 걸쳐있던 26t 무게의 대형 콘크리트 덩어리가 22층까지 추락하자 구조작업을 중단했다.


당시 건물 내부에는 119구조대원 38명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노동자 등 152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 직전 안전관리자들이 이상징후를 감지해 작업자들을 대피하도록 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중수본은 이날 국토안전관리원 등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개최한 뒤 수색 재개를 결정했다. 자문단 의견에 따라 38층에 걸쳐있는 20t 무게의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쇠줄로 결박했다. 건물 내부에서는 소형 굴착기도 사용한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내려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6명 중 2명은 수습됐으나 숨졌다. 나머지 4명 중 2명의 매몰 위치는 확인됐고, 2명도 붕괴 현장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수본은 지난달 25일 27층 잔해 속에서 발견된 노동자를 수습하기 위해 현재 28층에서 아래층으로 잔해를 치우며 접근하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8시 7분 화정아이파크 201동 서쪽 1호실 라인 26~28층에서 26t 콘크리트 더미(추정치·가로 4m·세로 12m)가 건물 안팎과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수색·구조 작업이 잠정 중단됐다.


추가 낙하 위험 탓에 구조대원 투입이 중단된 지 32시간여 만에 수색이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중수본은 이들을 구하기 위한 작업 구역은 구조물 자체가 쓸려나가 위험한 28층 통제 구역과는 떨어져 있고, 구조대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구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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