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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째 의성 가음면 오지마을 찾아 ‘이발 무료’ 봉사 조광식 논설위원
  • 기사등록 2022-01-26 10: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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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가음면(면장 홍철우)은 오지마을인 가음면 이1리에 8년째 찾아와 무료로 이발봉사를 실천하는 한 이발사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주인공은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이발사로 근무 중인 박영관(66)씨로, 그가 오지마을 주민들에게 이발봉사를 해드리기 시작한 것은 1988년 휴가차 잠시 들른 의성군의 한 산간오지마을 어르신들의 덥수룩한 머리를 보고 결코 외면할 수가 없어 이발을 해 드리면서 시작되었다.


가음면 이1리 마을 어르신들과의 인연은 2013년 오갑희 전가음면장의 소개로 이1리에 이발봉사를 나오면서부터이다. 지금까지 8년째 매월 한 번씩 찾아와 어르신들에게 이발을 무료 봉사하고 있다.

 

박씨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어르신들은 경로당에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고, 그날 경로당은 이내 동네 이발소로 변신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직접 집에 찾아가 이발을 해드리기도 하 마을 어르신들에게 박씨는 단순 이발사가 아닌 자식과도 같은 존재이다.

 

 

1리의 한 어르신은 차편도 없고 거동이 힘들어 읍내 나가는 것조차 어려운데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 이발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먼 곳에 있는 자식들보다 낫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홍철우 가음면장은 수십 년간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으며, 봉사에 헌신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새겨 가음면에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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