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9일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와 고용노동부 광주고용노동지청 등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용산구에 있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노동부와 경찰은 광주 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과 하청업체가 산업안전보건법령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수사해왔다. 앞서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소 관리부장과 안전부장, 철근·콘크리트 분야를 하청받은 협력업체 현장사무소장과 감리 등 총 10명을 입건했다.
또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노동부 광주고용노동청은 별도로 현대산업개발의 안전보건총괄책임자와 콘크리트 업체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사고 이후 현대산업개발 원청의 책임이 있는지를 제대로 규명해야 한다는 시민들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까지는 불량 콘크리트 사용과 양생 문제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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