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전거 축제 열린다
  • 이상희 기자
  • 등록 2015-10-13 12:15:39
  • 수정 2015-10-13 17:20:18

기사수정
  • 네덜란드 대사 등 국내외 인사 대거 참여
이번 주, 서울에서 국내 최대 자전거 축제가 열린다. 자전거 분야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심포지엄, 서울광장에 텐트를 쳐 놓고 진행되는 도심 자전거 캠핑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10월 15일(목)~17일(토) 3일 간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2015 서울 자전거 축제(SEOUL BIKE FESTIVAL 201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 서울시홈페이지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자전거 우수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서울이 자전거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보다 친숙하게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 시작으로 자전거 분야 해외인사 9명 참여하는 ‘자전거 심포지엄’

먼저 10월 15일(목) 10시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자전거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자전거 선진국인 네덜란드 로디 엠브레흐츠(Mr.Lody Embrechts) 대사를 비롯 해외 연사 9명이 참여하는 ‘2015 서울 자전거 심포지엄’이 열린다.

‘생활 자전거 정착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독일 최대 자전거협회 베르트람 기벨러(Mr. Bertram Giebeler) 이사가 ‘유럽 자전거 정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밖에 Mr. Klaus Bondam 덴마크 자전거연맹 CEO, Mr. Chiaki Mikuni 일본 호구리쿠 대학교 명예교수, Mr. Kerom, Slimani 프랑스 리옹시 교통국장, 권혁철 자전거교통진흥원장 등 국내외 자전거 분야 저명인사의 발표도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소개되는 자전거 선진도시 사례를 통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공공자전거 발전방안 모색, 자전거 활성화를 통한 탄소배출권 획득 등 서울에 알맞은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적극 모색하고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15일(목)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청(신청사 8층)에서 열리는 자전거 심포지엄은 개인,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심포지엄 홈페이지(http://biketrans.or.kr/)를 통하거나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이색 자전거·업사이클 전시, 자전거벼룩시장, 자전거정비교실 등 다채

심포지엄 외에도 3일 간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청계광장에서는 다채로운 자전거 전시·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신청사 1층 로비에서는 ▴엔틱자전거·이색자전거 전시 ▴폐자전거를 활용한 자전거 업사이클 전시회가 열리며, 시민청 지하1층 에서는 ‘알톤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전시가 진행돼 시민들에게 자전거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광장에서는 ▴자전거 및 부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자전거 벼룩시장’ ▴자전거 정비교실 ▴미취학·저학년 아동 대상 자전거안전교실 등이 열리고, ▴BMX 퍼포먼스 ▴자전거 페이스 페인팅 ▴자전거 모형 꽃탑 ▴폐자전거 부품을 활용한 자전거 터널 등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15일(목)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창원 ‘누비자’, 순천 ‘온누리’, 대전 ‘타슈’, 고양시 ‘피프틴’ 등 5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공자전거 홍보 부스도 운영되며, 자전거 수리 및 폐자전거를 이용한 기념품을 만들어 보는 ▴자전거 공방, 30여 개 자전거 업체가 참여하는 ▴미니 자전거 산업전도 열린다.

15일(목)과 16일(금)에는 도심 한 가운데 텐트를 쳐 놓고 각종 문화공연을 즐기며 하룻밤을 보내는 ▴자전거 캠핑이 진행된다.

자전거 캠핑에서는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자전거 여행’ 저자 김병훈 작가와의 북 콘서트, 코믹 오페라 ‘얌모얌모 콘서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청계광장에는 자전거를 타고 청계변을 둘러볼 수 있는 ▴자전거 택시도 마련된다.

특히 17일(토)에는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발대식과 연계하여 시민 3백 여명이 청계천 자전거우선도로를 따라 청계광장~DDP 구간을 되돌아오는 ▴자전거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자전거’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 자전거 축제가 선진도시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서울의 현실에 맞는 자전거 정책을 개발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자전거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이자 천만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에 성황리에 참가 신청이 마감되는 것을 보며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 축제도 추진되길 바란다는 바람이 있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