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자연과 역사,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
  • 박영숙
  • 등록 2022-01-11 15:37:04

기사수정
  • 지하1층, 지하2층 약 1,800㎡ 공간...수락산을 테마로 5가지 공간 조성
  • 등산객에게는 수락산역 주변 관광 정보 제공, 주민들에게는 문화전시체험공간
  •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역사 공간으로 거듭날 것


▲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이 자연·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수락산 등산을 위한 이용객들에게 수락산을 비롯한 주변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는 지역의 스토리를 담은 문화커뮤니티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수락산은 기기묘묘한 바위가 많고, 골짜기와 능선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등산코스로 매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또한 천상병시인을 기리는 ‘시인의 길’과 ‘천상병공원’ 맛집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는 노원의 대표적인 명소다.


테마역사는 수락산역 지하1층~지하2층 약 1,800㎡공간을 총 5개 영역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약 8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6일 정식으로 개장식을 가졌다.


먼저, 지하 1층에는 ▲수락산 관광코스 안내, 휴대폰 충전모듈, 원형벤치 등을 갖춘 다목적 휴게공간 ‘수락뜰’ ▲포토존, 디지털 미디어 아트 게이트를 통해 지하 2층으로 이동하는 이용객들에게 수락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체험하고 보여주는 ‘행복이 흐른다’가 있다.


지하 2층에는 ▲기획전시 공간과 천상병 시인 등 노원의 역사인물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작품전시 뿐만 아니라, 시즌별 기획 작품전을 통해 지하철 이용객들과 지역주민들이 일상의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수락산의 사계절을 담은 영상이 담긴 보행로 ‘수락산의 꿈길을 거닐다’ ▲수락산역 인근 주요 시설을 안내하는 ‘수락산과 더불어 즐기다’를 조성했다.


구는 수락산역 테마역사가 도시유휴공간을 활용한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수락산의 자연환경을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약자, 유모차 이용자 등 보행약자들도 수락산을 즐길 수 있도록 약 1.68km의 순환산책로를 조성 중이며, 4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서울시 최초의 도심형 휴양림 시설도 3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3년 완공될 수락산 자연휴양림은 장거리 이동 없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하철 이용을 위해 잠시 스쳐가는 곳이던 지하철역 공간이 만남과 스토리를 더해 즐거움이 있는 머묾의 공간이 되었다“이라면서 "테마역사로 새롭게 변신한 수락산역이 등산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곳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