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마포구 제공“미혼모 평균 연령 24.1세, 원치 않는 출산 62.9%, 출산 전 직업 57.1% 비정규 서비스직” 마포구에서 발간한 미혼모자가족 사례분석보고서 내용이다.
마포구(유동균 마포구청장)는 전국 최초로 마포구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아름뜰(원장 이현주)’에서 생활한 ‘미혼모자가족 사례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아름뜰’은 3세 미만의 영유아를 양육하는 미혼모에게 일정기간 숙식과 자립프로그램, 직업교육 등을 지원하는 미혼모자 공동생활지원시설이다.
이번 사례분석보고서는 2년이라는 제한된 기간 동안 미혼 모자에게 아동 양육, 심리‧사회‧경제적 자립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의 필요성에서 발간하게 됐다.
2015년 7월 이후 입소해 2020년 12월까지 퇴소한 총 35세대 미혼모자가족을 대상으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이기연 교수의 지도 아래 분석을 시작했다.
먼저 서비스 과정기록지, 사례 회의록, 퇴소 설문지를 통해 만족도, 변화내용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1차 분석 문항을 정리하고, 비슷하거나 중복되는 문항은 기준을 더욱 명확하게 분류해 사례분석 코드분류를 만들었다.
분석코드를 적용할 수 없는 영역은 입소상담기록지, 입소설문지, 아동출생증명서 등을 바탕으로 서비스 제공 이전과 이후 변화 상태를 면밀히 검토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판단했다.
그 결과 총 38개 코드분류표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46개 세부지표로 분석한 미혼모가족 사례분석보고서 ‘비빌언덕’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
‘비빌언덕’은 미혼모의 입소 당시 상황, 시설 생활, 퇴소 이후로 분야를 나누어 분석했다.
‘입소 당시 상황’에서 주요 내용은 ▲미혼모 평균 연령 24.1세, 그 중 20대가 74.3% ▲원치 않은 출산 62.9% ▲아기 친부와 교제 중 친밀한 관계에서 임신 88.6% ▲입소 전 최종학력 77.2% 고졸 ▲입소 당시 아기 존재를 가족과 아기 친부 모두가 인지한 경우 80% 등으로 입소 당시 미혼모의 객관적인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시설 생활’에서는 ▲질병을 앓거나 장애를 갖고 있는 미혼모 34.3% ▲시설생활 만족도 65.7% ▲시설 생활 중 도움이 된 서비스 1위 ‘주거지원(74.4%)’ ▲입소기간 동안 직업교육 받은 비율 54.3% 등으로 미혼모의 시설 만족도나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퇴소 이후’로는 ▲양육 역량 향상 74.3% ▲가족 관계 개선 62.9% ▲퇴소 시 평균 저축액 563만 원(미저축자 제외 895만 원) ▲퇴소 후 진로 계획으로 취업 80% ▲퇴소 후 시설 직원과 연락 지속 68.6% 등으로 시설 생활 이후 변화점이나 계획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아름뜰’ 이현주 원장은 “이번 사례분석 과정을 통해 성장기 경제적 상황과 상관없이 부모 등을 통한 애착형성이 자립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미혼 모자 가정 자립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사례분석보고서 발간 소감을 전했다.
구는 이번 사례분석보고서를 마포구청 홈페이지 <마포구 소개 – 행정조직 – 부서안내 – 여성가족과 - 부서자료실>에 올려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미혼모자가정 지원 정책 수립 시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아름뜰에서 살았던 미혼 모자 가정의 사례가 관련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기준이 되길 바란다”라며, “마포구도 미혼 모자 가정의 자립을 돕고 더 나아가 마포구 거주 가정의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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